2012. 1. 24. 11:55ㆍ주변 이야기
처가에 가는길에 과속으로 달렸다. 차량들을 추월해 가면서 옆 차량을 보았는데, 본넷트 투껑이 살짝 열려있는것처럼 보였다.
속도를 늦추었다. 그 차량이 추월해 가도록 말이다. 규정속도로 달리니 그 차량이 다시 추월해 나갔다.
분명 본네트가 살짝 열린것이 보인다. 다시 추월하였다. 아내는 옆에서 뭐하러 그러느냐 그냥 가자고 한다.
사실 차량 세우다가 사고라도 나면 위험했기 때문이다. 4차선 도로에서 자동차들이 쌩쌩 달리는데, 차량을 갓길로 멈추게 하는것은
사고를 불러올수 있기에 당연한 말이 아닐까 싶다.
추월하면서 크략숑을 눌렀다. 차량을 옆으로 정차할것을 손짓으로 하고 다시 그 차량을 앞질러 비상등을 켜고 속도를 늦쳤다.
그 차량도 속도를 늦춘다. 갓길에 세우고 운전자에게 갔더니 학교 동창녀석이다. 이름은 기전이다. 나두 놀랬다.
이렇게 여기서 친구를 만나다니 생각지도 못했다.
그래서 차량 본넷트가 살짝 열려 있어서 그것 말해줄려고 세웠다고 하고서 차량 본넷을 열었다가 다시 닫아주었다.
달리던 차량이 본넷이 열리면 시야가 가려서 앞이 보이지 않고 유리가 앞을 때리면 큰 사고로 이어질수 있는것인데, 친구가 그걸 몰랐던
모양이었나 보다. 물어보니 살짝 열린것을 알았는데, 그냥 달렸다고 했다. 그게 설마 열리지 않겠지 하고 달린것 같았다.
예전 스펀지에선가 넘버온에서 본것 같았다.
'주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위먹은 하우스 입니다. 이제 서서히 깨어나는것 같습니다. (0) | 2012.05.06 |
---|---|
벗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목련도 피었습니다. (0) | 2012.04.18 |
정부정책 현실성과 거리가 먼것일까? 농민이 이해를 못하는걸까? (0) | 2012.04.04 |
농기계 보관창고를 지어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 (0) | 2012.03.30 |
도로공사 마치고 쓰레기는 이렇게 버리고 갔습니다. (0) | 2012.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