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우 작업을 하였습니다. 공판장에 싣고 가야합니다.

2012. 12. 16. 00:30농사 일기

콩 판매할때  간혹 몇개씩 넣어드린 무우였는데,  택배사에서 배송이 늦어 무우가 얼어버리고  물도 흘르고  콩비닐 봉지까지

찢어버려 낭패를 보신분도 계셨는데,  그 때  보내드리던  무우들을   작업하였습니다. 

농산물 공판장에  출하하기 위해서  작업을 하였습니다.  어머니와 우렁각시  그렇게 3명이서 작업을 하였습니다.

1단에 5개씩 넣는것도 있고 6개씩 들어가는것도 있었습니다.   지금 하우스에 그대로 놔두었는데,  일요일 아침 일찍

차량에 실어야 합니다.   지금 자정이 넘었으니  오늘 아침이라고 해야할것 같습니다.

 

지난 강추위 때  하우스에서도 얼었다가  풀렸습니다.  명아주 라는 잡초들이  무우들과 함께  하우스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우렁각시가 열심히 포장하고 있습니다. 뒷편에는  배추들이 있습니다.  절임배추하면 좋은데, 저 배추들을 어떻게 처분할지 모르겠습니다.  

 

무우를 뽑으니  모래알처럼 작은 알갱들이 있습니다.   어떤 알갱이 인지 모르겠지만  달팽이 새끼가  저곳에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전 강추위에  벌레들도 모두 얼어죽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벌레들이  무우잎을 갉아먹고 응가를 해놓은것입니다.

 

무우를 솎아줄때   솎음 시기가 늦어서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무우 크기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큰것들은 크고 작은것들은  작습니다.

작은것들은  그냥 밭에 버립니다.  작은것도 땅에 파 묻어놨다가  먹으면 되는데, 현재는  흔하다보니  귀한줄 모릅니다.  집에 무우가 없을때는  먹고 싶지만  있을때는  귀한지 모르고 관리를  하지 않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