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타작을 콤바인으로 합니다.

2013. 11. 3. 21:29농사 일기

콤바인으로 콩 타작을 하였습니다.   거의 사용하지 않는 콤바인이기에 판매할려고 하였지만  판매하지 않고  집에 놔두었는데,  바퀴를 새것을 끼웠기에  바퀴가 아까워

보관중이었는데, 콩 타작을 하면 어떨까 하여  벼가 지나가는 체인을 떼어버리고  콩을 타작해보니  괜찮았습니다.   작은 막대를 하나 가지고서  콩을  탈곡통속으로  밀어

넣다보면  간혹 막대가 끊어지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탈곡통 내부의  원통과 막대가 부딪혀서 망가지기도 하였습니다. 손을 넣었다간 사고로 이어질수 있기에  막대로 밀어 넣기를 하였습니다.   자동차나  트랙터나  사람이 두들겨서  하는 작업보단  수월하였습니다. 탈곡통속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콩이 깔끔하게 털어지기 때문입니다.

 

체인등을 제거하다가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전에도 콩 탈곡작업을 조금 하였는데, 준비운동이 안되었는지  근육이 놀랬는지  등쪽이 엄청 아파서  걸어가는데도  아프고 누울수도 없을정도로 아파서  병원 응급실에 가서  주사한방 맞고 왔습니다.   몸이 조금 괜찮으니  오후 늦게 다시 타작작업을 준비하는 중입니다.

 

이 콤바인을  콩타적 전용으로 개조를 해버릴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예취부랑  곡물통 모두 떼어버리고 운반차로  쓸까 했는데, 콩타작을 해보니  괜찮아 보여서 콩타작 전용으로 개조해서 사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