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은 건조하면 곧바로 저온창고에 보관합니다.

2013. 10. 28. 18:11농사 일기

지난번 논뚝에 심었던 팥입니다.  고추밭 사이에  심었던 팥은 물로 한번 씻은 다음 건조하여  저온창고에  보관시켰습니다.   팥을 물로 씻는 이유는  벌레 먹은것들은 물에  뜨기 때문에  벌레 먹은것과  이물질 제거 때문에 물로 씻으며, 다른 콩들은 물로 씻지 않습니다. 논뚝에  심었던 팥이 3말 정도 나왔다고 어머니께서 말씀 하십니다.  

 요즘  찰밥에  팥을 넣어서  먹고 있는데, 밥맛은  고시히까리와 비슷합니다.  얼마전  2013년산  햅쌀 일부를 정미하였는데,  햅쌀도 밥맛이 좋은데

묵은쌀을 먼저 먹고 난 다음에 햅쌀 밥을 먹자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십니다.   햅쌀이든 묵은쌀이든  밥맛은 좋지만  그래도 햅쌀로 밥을 하니  맛이 좋긴합니다.

전에  쌀을 판매하였는데, 쌀향이 좋다고 하여  이번에 정미한것 쌀향을 맡아봤습니다.   제가 볼땐  그냥 쌀 냄새 뿐입니다.  하지만  벼베기 하러 다니면서도

이야기 해보면  저희가  재배하는 품종의  쌀에서  향이 난다고 합니다.   향이라고 해봐야 나쁜향이 아닌  사람이 좋아하는 향인가 봅니다.  

 

참고로 지난해에 팥은 1킬로당 1만3천원에 판매를 하였던것 같습니다.

 

볏짚은  트랙터로  옮깁니다.  우렁각시가  트랙터 운전을 해줍니다.  트랙터에 싣고 다니는  적재함은  몇년전에  제가  제작한것이며,  덤프 기능까지 된답니다.   잔뜩 싣게 될때는 400평 정도는 싣는답니다.

 

 

적재함을 거의 바닥에 닿다시피  하면서 후진하면  저는  싣는 작업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