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곡밭 수박 심었습니다.

2015. 5. 12. 05:50농사 일기

 장등밭  작은배미  5월 10일날   제수씨와 어머니께서 함께 해주셔서  우렁각시도  좀 수월하게  일을 하였습니다. 

 5월11일날은  오후부터 비가 많이 내린다 하여  아침 일찍부터 만곡밭 수박 심으러 갔습니다.  장등밭은 관리기 작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난 장등밭으로 가고  어머니와 우렁각시는  수박모종을 싣고  만곡밭으로 갔습니다.    장등밭 관리기 작업을  마무리 

하고 만곡밭으로 가니 아짐과 선희가  함께  수박 심는데,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도와주니 오전 11시쯤 되니  수박 심는것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비가 많이 온다고 하여 물주기 생략하고  심기만 하였습니다.  선희와 우렁각시가 심고 어머니와 아짐은  북주기

작업을 하였습니다.  수박 심고 나서 장등 텃밭정도의 비닐피복하러 가자고 하니 우렁각시가 피곤하다고  다음으로 미룹니다. 비도 조금씩

떨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작은녀석  대학교까지 태워다 주겠다는걸  버스 태워보내라고 하고  면허증 갱신한것 찾아오면서  장모님께서  

우렁각시에게 전화로  비가 많이 올꺼라고 하니  비닐 씌우러 가자고 합니다.  몇방울씩 떨어지는 빗방울 멈췄기에  로타리 작업을 하고서

어머니와 우렁각시랑 함께  비닐 씌우기 작업을 시작하였는데, 3분1정도  씌우니  비가 내립니다.  바람도 세차게 불고  흙도 달라붙고 

쉬고 싶은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모두 물에 빠진 생쥐꼴로  변해 버립니다.  질컥거리는 밭에서 4시 가까이 되어 겨우  작업을 마치고 집으로 오자마자

함숨 자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바로 씻고 우렁각시는 꿈나라로 향합니다.   작은녀석 읍내에 태워다주지 않고 바로 작업을 들어갔다면

생쥐꼴까지는 되지 않았을것입니다.   집에 일을 도와주면  좋으련만 아직까지는  그러지 않고 있으니  조금 섭섭할 뿐입니다.  

그래 너희들이라도  이렇게 고생하는 노동일은 하지 않는것이 좋을것이다라는  생각만 할뿐입니다.   비가 와도 걱정 안와도 걱정 거기에  육체적으로

힘든것 까지 생각한다면   농업이란  직업은  결코 쉽지않는 직업입니다.          

 점심무렵 관리기는 물세차하기 직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