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수매 다녀왔습니다, 톤백은 새것 사용해야 합니다.

2019. 11. 14. 06:33농사 일기

 2019년도 11월 13일  공공비축미 수매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수매 결과 등급을 받았는데,  특등과 1등에서는 거리가 먼  농사를 하였습니다. 검사원에게 문의하니 수발아와 착색립이 있다는것입니다.  제가 보더라도  수발아와 착색립이 있었습니다.  수발아는  쓰러졌기에 당연한 결과 였으며, 착색립은 종자 때문입니다.   이번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보급종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종자를 집에서 직접 채종하여 사용하는것을 반복하다 보면  종자 퇴화 때문에  착색립이 발생한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껏  종자 퇴화가 아닌 종자소독 불량인줄만 알았는데, 종자 소독도 중요하지만  자가 채종를 계속하다보면 퇴화현상이 생긴다고 합니다.  즉 종자의 순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정부수매할때 알아야 할 상황인데, 톤백은 신품을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간혹 톤백을 교환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수매현장에 가서 보면 드물게 그러한 일이 발생합니다.  저 역시  지난해에 그러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매 2일전에는 꼭  수분측정을 하여야 할것 같습니다.  수분이 높아서 다시 집으로 싣고가는 일이 발생 할 수도 있습니다.  출하할때 벼 품종을  잘못 기재하여도  안됩니다.  출하한 벼 품종과 다를경우  해당된 농가는  몇년간 정부수매를 참여할 수 없다고 합니다.  즉 톤백에 기재한 벼와 출하한 벼가 동일한 품종이어야 합니다.    농민들은  자기들이 어떻게 알겠느냐고 하겠지만   그건 농민의 생각일 뿐입니다.  혹여 그렇게 품종을 속여서 출하 할 경우  재수없으면 적발된답니다.   참고로 품종을 혼합하여도 알수 있고,  같은 품종이라도  구곡과 신곡도 구별해 낸답니다.   그걸 어떻게 밝히냐고  질문할 수 있겠만 밝혀내는 방법이 있답니다.  모두 학교에서 배웠던 방법으로 밝혀 내는데, 초등학교와 중학교때  배우지 않았나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