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10. 06:46ㆍ주변 이야기
고추시세가 고공행진을 잠깐만 진행할지 아니면 지속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이웃에 사는 젊은 엄마가 하우스에 사용하는 페드를 가질러 왔습니다.
바쁜와중에 요즘 뉴스거리가 고추시세이다보니 가격을 물어보게 되었는데,
1만8천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 할머니들 비닐겉는 작업에 모셔다 드리면서 이야기 나누는것도 고추이야기인데,
날이 하두 가물다보니 고추가 무게가 나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햇볕에 말리는데도 금방 말라버린답니다. 무게가 적게 나가고 하면 고추가루도 맛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말씀도 하시는데, 고추가 비싸도 밭에서 딸것도 없다고 합니다.
홍수에 폭염에 이젠 가뭄까지 겹쳐서 그렇다고 합니다.
물주기 작업을 꾸준히 하는 사람들의 고추는 작황이 좋다고 합니다. 고추도 많이 딴다고합니다.
그 사람들은 돈 많이 벌겠다고 부러워도 합니다.
우리도 내년에는 수박 농사를 줄이던지 하고 고추에 매진해야 할것 같습니다.
수박은 너무 불안한 농사이며, 농사비용도 고추에 비해서 많이 들어갑니다.
고추는 따는 인건비 지출이 클뿐 수박농사에 비하면 비용이 적게 들어갑니다.
아무튼 고추 한근에 1만5천원이면 생산하는 농민에게는 짭잘한 소득원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러다가 내년에 고추농사 대풍이라도 맞으면 고추농사 크게 하는 사람들은 인건비 감당이 안되어
수확하는걸 포기하겠지만 그래도 4물 고추까지 따고 포기하니 고추시세는 어느정도 안정된 농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건고추 시세가 어찌될지 모르니 우리것도 서둘러서 친인척들에게 판매하여야 겠지만 바쁘다보니
고추 손질할 틈이 없습니다. 친인척들이니 비싸면 비싼데로 싸면 싼데로 그 시세에 따라가야겠습니다.
싸다해봐야 1만2천원 선으로 떨어질테고 비싸봐야 2만원선 일테니까요.
요즘에 선별하여 판매한다면
택배비 별도에 1만5천원 판매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고추판매 및 가격결정은 어머니와 아내가 알아서 하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내년에는 고추세척기 하나 장만하던지 아니면 고추세척기를 하나 만들던지 해야겠습니다.
고추건조기를 금년에 하나 장만할려고 했는데, 아내가 반대해서 구입하지 않았지만 고추건조기는 없더라도 고추
세척기는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판매직전에 어머니께서 마른고추를 세척하여 다시 한번 말리기는 하지만
그렇게 하는것보단 세척기에 세척하는것이 좋을것 같으니 세척기 장만이 우선일것 같습니다.
건조기는 아내가 극구 반대하니 그건 구입하지 못할것 같지만 장마철에는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장마철에는 많이 썩히기 때문입니다. 양건이 좋다 태양초가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 생산하는 농민이 얼마나
맛있는 고추를 생산하는것이 관건인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화건 고추를 만들어보지 않고 오직 태양초
고추만 먹어왔기에 화건의 품질에 대해서는 모르겠습니다. 건고추시세 이렇게만 된다면 고추농사만 하더라도
봉급생활자 부러워 하지 않겠지만 농사는 언제나 변수가 있기 때문에 몰빵을 할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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