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14. 08:47ㆍ주변 이야기
어젯밤에 당숙모께 연락하였는데, 할머니께서 많이 위독하시다고 합니다.
전에는 당숙모께서 연락이 오고 했는데, 연락이 없기에 연락해 봤더니 그렇다고 합니다.
당숙모가 고추를 대부분 판매해 주셨는데, 이번에는 아무래도 힘들것 같습니다.
이젠 건고추 판매할곳을 알아봐야겠습니다.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가격도 조사해보고
시장가격도 조사해 봐야겠습니다.
현재 옥션에서 판매되는 가격을 조사해보니 반 태양초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화건이라고 해야하나
모르겠지만 꽤 많이 판매하고 계시는분것을 1만6천5백원에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기계에서 절반 말린다음에 하우스에서 말린고추라고 합니다.
기계에서 말리게 되면 색깔은 좋은데, 꼭지가 새파랗다고 하는데, 기계에서 말린고추하고 태양으로 말린
고추하고 차이점은 어떤지 모릅니다. 우리 생각에는 그게 그것 아닐까 하는데, 태양만을 선호하다보니
건조기 하나 장만하고 싶은데 굳이 돈 들여가면서 뭐하러 사냐고 아내가 반대하기에 아직 건조기는
없지만 앞으로 고추농사를 많이 할 생각이라서 건조기는 앞으로 한번쯤 생각해 봐야할것 같습니다.
힘들게 농사지어 수확하여서 말리는 과정에서 썩히면 그건 고추란히 버려야 합니다. 어렸을적부터 지금까지
고추 말리면서 썩혀서 버리는 고추를 많이 봤기에 솔직히 그냥 그러나보다라고 생각해 버렸습니다.
고추 말리고 하는것은 어머니께서 모두 하시기에 전혀 관여 하지 않다보니 햇볕이 나오면 다시 마르겠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머니나 아내 고생하는것을 보면 이젠 그러면 절대 안되겠다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고추 말리는 도중에 비가 자주내려 고추가 썩을것 같으면 모두 담아서 저온창고에 보관했다가
날이 좋아지면 다시 말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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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에 읍내에 자동차 고치러 나갔다가 들어오면서 고추상회에 들렸습니다.
고추시세를 알아보니 1만5천원 준다고 합니다. 판매가격은 얼마정도 하냐고 문의하니
1만6천원에 판매하신다고 합니다. 연락만 주면 곧바로 집으로 오실수 있다고 하면서 명암만 받아왔습니다.
화건시세도 알아봤는데, 전기로 말렸을 경우 1만2천원 준다고 합니다. 기름으로 말린것은 1만1천원 준다고 합니다.
기름으로 말린것인지 전기로 말린것인지 모두 알수 있다고 합니다.
양건과 화건과의 가격차이가 왜 이렇게 심하냐고 문의하니 양건은 그만큼 말리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양건의 경우 잘못 말리면 희나리 고추가 생기지만 희나리 고추는 왜 생기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숙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농민의 입장에서 건고추 시세 1만5천원이면 농사지을만 합니다.
좀 안좋은 고추는 한쪽에 별도로 말리고 있습니다. 사진에 조금밖에 보이지 않지만 상인들에게 헐값에 팔아버립니다.
전에는 따지 않았는데, 상인들이 매입해 가기 때문에 어머니께서 따서 별도로 관리 하여 저렴한 가격에 상인들에게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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