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왜 그럴까?

2012. 8. 17. 22:20주변 이야기

대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있는데, 근로장학생 신청하여  1학기에는   하였는데, 2학기에는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본인의 말로는  학점 따기 위함이라고 하는데,  그건 핑계에 지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학점이라면 공부에 열심해야 하는데,  피시방이나 다니고  컴퓨터만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근로장학생 하질 못해서  부러워 하는 경우도 있는데,  울 아이는 아닌가  봅니다.

근로장학생이라고 해서  죽어라 노가다 하는것도 아니고 잠깐잠깐씩 하는것인데,  그게 힘든것인지

아니면 컴퓨터 가지고 놀 시간이 부족해서 그런지 아니면 정말 공부의 필요성을 느껴서 그런지 알수

없습니다.   하긴 집에서 돈 문제로  정정긍긍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니 그런것인지도 모릅니다.

학교 등록금이나 기숙사비등을  낼때  대출받지 않고  바로바로  해결해주니  돈의 필요성을  적실하게

느끼지 못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젊어 고생은 돈주고 사서라도 해야 하는데,  돈 받고 다니는것도 싫다는 녀석을 보면 한심스럽기도 합니다.

차라리 1학년 마치고 군대 가라고 했더니  2학년 마치고 가야겠답니다.

그런데 아내는 남편을 또 탓합니다.   무엇이든 자주 사버릇 하니  아이들이 돈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들 녀석은  나보단  엄마와  동생의 씀씀이에  낭비가 심하다고   질타를 합니다.   

 

근로장학생을 하지 않더라도 마음만 잡고  왜 해야 하는지만 깨닫는다면  될것 같은데,  아직도 그러한것을 깨닫지 못하는것

같아서 답답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