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산바 우리지역은 무사이 지나갔습니다.

2012. 9. 18. 02:56농사 일기

태풍산바가 무사이 지나갔습니다.  벼들도  얼마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조금 쓰러지긴 하였지만  그정도는

봐줄만 합니다.   하우스도  아무런 피해는 입지 않았습니다.   이번 태풍을 보니   김장채소 값이 비쌀것 같습니다.

앞으로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 두고봐야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좀 비쌀것 같지만  앞으로 날씨가 좋아진다면

김장시기를 늦춰서 하는것이 좋겠지만 앞으로 날씨도 좋지 않다면  김장할때 채소값이  꽤 비쌀것 같습니다.

 

하루를 집에서 뒹글다 시피 보냈습니다. 하우스와 논에도 몇번 가보고 하였습니다.    핸드폰에서는 문자가 들어옵니다.

서울로 집회하러 가자는 내용입니다.   다른곳은 물난리 나서 피해입은 사람들이 많은데  정부에서  보상해준다고

하여도  집회를  하는것은  잘 이해가 안됩니다.    정말 힘들고 어려운 서민들이라면  그나마 이해를 하겠지만   그래도

그 서민들에 비하면   낫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이 정부로 부터 받는 직불금 전액을 내 놓으면서 집회를  진행한다면  그 사람들을

다시 봐야겠지요.  농민들을 위해서 희생하는것이기 때문입니다. 

 

 저흰 태풍볼라벤에 의한 피해를 입었어도  피해신고를 하지 않았지만  백수피해를 입은 벼농사에 대해서    정부에서  모두 사들인다고

이야기 하고 피해보상도 해준다고 하였는데  피해금액이 적다고  그런것 같습니다.   그 사람들 나름대로  생각이 있어서 그런것인지 알수는 없습니다.  

 

현재까지  농산물재해 보험을 가입해 보지 않았지만 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알아보긴 해야겠습니다.

 한번씩 피해를 입게 되면 감당하기 힘든것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우스가 태풍이나 돌풍에 망가지면  그것 다시

재시공할려면 비용부담이 엄청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 논하고 아주 가까운곳의 논인데 , 태풍볼라벤에 의해  백수피해  심하게 입었다고 생각되는 논을 가서 봤는데  알곡이 생기지

않을줄 알았는데,  알곡이 차오르기 시작하고  고개를 숙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생명력은  대단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알곡이

싸레기가 될지  잘 여물게 될지는 가을 추수때 가봐야 보다 정확하게 알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며,  백수피해를   조금 덜 입은 논들도

평년작을 약간 밑돌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벼이삭에  벼알이  다른해에 비해서 적게 달린것 같습니다. 대략 90개 이상은 달려야 하는데

80개 전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