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양파 휴립복토기 사용후기 입니다.

2018. 11. 23. 07:17농기계 이야기

 아직까지 양파를 심지 못했습니다.  쟁기질 작업을 했는데, 로타리 작업을 할려고 하면 비가 내려서  땅이 질컥거려서 경운작업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투명비닐을  준비했기에 로타리를 작업후 관리기로 두둑을 형성하여  잡초방제 작업을 마친후 관리기로 비닐을 씌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임대사업소에는 이동형 일괄피복기가 없기에 그렇게 마음을 먹었습니다.  아니면 트랙터를 새로 장만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로타리 작업이 가능한 트랙터들 마력대가 80마력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타이어폭이 넓다보니 고랑이 커질수 밖에 없기에 이동형이 필요했습니다.  


우렁각시가  이동형 하나 장만하라고 합니다.  양파는 얼마 하지도 않은데, 그렇게 비싼걸 어떻게 구입하냐고 하였지만  아무래도 구입해 놓으면  고추밭 두둑을 넓게 사용할수 있을것 같기에 일괄 피복기를 하나 장만해 보자고 하여  불스 제품을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양파피복기는 몇군데 회사에서 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불스를 선택한 이유는  서비스와 제품 품질입니다.   그래서 인지 모르겠지만  기계를 만지는 사람들중  불스 비방하는 사람들 못봤습니다.  한결같이 괜찮다라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즉 고객 우선주의라고 할까요?   제품을 직접 회사에 싣고가서 수리를 의뢰할 경우도  고객을 먼저 생각해주고 가격도 저렴하더란 게시글을  농기계카페에서도 보게 되었습니다.  호스릴 하나를 보더라도  타회사들이 불스것을 그대로 모방 하더라도 불스것보다 더 좋게는 만들지 못했더군요.    이 문제에 대해서 따지고 드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걸 잘못 만들었는지 설명 해줄수 있습니다. 


 만곡밭 부터 작업이 들어갔습니다.  만곡밭은 우렁각시가 돌이 많으니  돌 수집기 빌려다가  돌을 주워내라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로타리 작업중 커다란 돌이 발견되면  주워낼 뿐입니다.   커다란 돌이 로타리에 부딪혀도  로타리 망가지지 않는걸 보면  기계를 잘 만들었단 생각을 합니다.  심한경우에는 로타리 윗쪽 철판과 로타리 발사이에  돌이 끼어 80마력 트랙터가 시동이 커질때도  간혹 발생하는 밭입니다.  대호보리 배토기 장착하고  경운작업을 하면   로타리 발과 프레임 사이에 돌이 자주 끼었는데, 로타리 피티오축에 장착된 디스크가 슬립하여  태워버린적도 있습니다. 슬립을 자꾸 반복하니  나중엔  완전 타버려서  디스크를 교환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한 밭에서  동양90마력 트랙터로  비닐피복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처음 부터 바로 작업을 들어갔는데, 두둑형성이  잘 안됩니다.   이건 아무래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비닐 피복기를 내리지 않고,  두둑형성하는것만 연습을 하였습니다.  여러차례 연습을 거듭하니  상부링크를 후방쪽으로  밀어야만이  두둑이 예쁘게 나옵니다.   연습 했던곳을   우렁각시가  피아트80마력을 가져와서  로타리 작업을  다시 하였습니다. 

만곡밭은 그렇게 하여 비닐 피복을 마무리 하였는데,  우렁각시는 두둑 높이가  괜찮다고 하는데, 두둑을 조금더 높이고 싶었습니다.   원인이 뭘까?  생각을 해보았는데, 로타리가  좀더 깊게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깊게 들어가지 않은 원인은 뭘까?  생각해보니  원판배토기가  토양경반층에 닿다보니  깊게 들어가지 않나보다라고 생각하고 원판배토기 다이를 5센티 가량 잘라내고  볼트구멍을 새로 뚫었습니다. 16미리 구멍인데, 집에 공구가 있어서 쉽게 뚫을수 있었지만 공구가 없었다면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배토기 길이를 줄여주니 이젠  로타리도 깊게 내려각가고 두둑도 더 높게 생성이 됩니다.   회사측에서는 그러한 사실을 몰랐나 봅니다.  그래서 회사측에 알려줬습니다.  2019년 제품에는 적용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토양수분이 많은곳이라 흙이 잘게 부숴지지 않고  로타리 내부에도 많이 달라붙었는데, 뒷문짝에 얼마나 많은 흙이 붙었는지  문짝과 로타리 발사이 공간에 달라붙은 흙으로 인해서 문짝이 내려오지 않을정도로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흙이 뭉쳐서 뒤로 나오지 않은걸 보면  로타리를 잘 만들었구나 하였습니다.  사실상 흙이 뭉쳐서 뒤로  밀려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두둑형성이 이쁘지 않게 됩니다.   로타리 내부의 흙을  제거할려고 삽으로  제거할려고 해봐도  절대로  빼낼수 없기에  고압세척기로  흙을 털어냈습니다.   로타리 회전하면서 붙은 흙이라서 떼어내는데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여 세착하고 보니  로타리 발이 2개가 끊어져 있습니다.   흙사이에 돌이 끼어져서 싸이드 판넬을 갉아먹은걸 보면 알수 있듯이  조금 큰돌이 끼어 로타리발이 끊어져 버린것 같습니다. 발이 끊어진게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지 않을경우 로타리 기어가 파손되거나  트랙터 밋션기어 파손으로 이어졌을테니까요. 


 휴립복토기 처음 들어왔을때  밸브를 트랙터 내부에서 여닫게 되어있는데, 여간 불편하였습니다.   그래서 전동밸브를 장착하였습니다. 회사측에도 전동밸브가 있으면 좋겠다고 하였는데, 이미 제품화되어 생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혹시  휴립복토기 구입하시고자 하시는분들 참고 하세요.   꼭 전동밸브가 있는것으로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전 불편하여  전동밸브를 직접 제작하여  부착하였습니다.  휴립복토기 사용자라면  전동밸브 주문하여 부착하는 방법도 괜찮을것입니다.  전원을 뽑아내는것은  트랙터후방 트레일러콘센트에 꼽을수 있는 플러그를 구입하여 그곳에서 전원을  공급받으면 됩니다.  on 적색버튼을 누르고 OFF 노란색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브레이크 밟거나 방향지시등으로 OFF  할수 있도록  배선을  연결 할수도 있는데, 해당되는 방향지시등이나  브레이크등이 OFF 되어야만이 동작이 가능합니다.  막상 해보니 예비전원과 접지에서  전원을 공급받아 사용하는것이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우리 트랙터는 접지가  정지등과  배선이 함께 묶어진것 같습니다.  그래서 차폭등에서  마이너스 전원을 공급받도록  하였습니다.  전구에서 마이너스가 흐르는것입니다. 전원이 공급되어버리면  마이너스 전원이 공급받지 못하니 전동밸브가 작동을 멈춰버립니다. 전기에 대해서 아는 사람들이라면 무슨뜻인지 금방 알아차릴것입니다.  전구를 빼내버리면 마이너스 전기를 공급받지 못합니다. 


  이번에 들어온 휴립복토기는 왕복 이동형인데,  전동밸브와 비닐작동 절단기능이 빠져 있는데, 비닐 자동절단 기능이 많이 궁금하기는 합니다.  아쉽게도 불스 홈페이지에서도  왕복이동형이나  동력분무기의 전동밸브나  비닐자동 절단기를 볼수가 없었습니다.   새로운 제품이 나오기전에  홈페이지에 관련제품들이 올라와야 하는데, 제품은 시중에  돌아다녀도  홈페이지나 홍보물에서는 접할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차량형 방제기도  초기 모델 가솔린 엔진형만 보일뿐  경운기 엔진형 공급이 되어도 우리지역에서는 볼수가 없습니다.   무선리모컨 시동형이 나왔다는데, 시동을  제가 만들어서 사용하는  방식인지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것 방제기 처음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특허내면 좋겠다고 하였답니다.  그럼 특허는 무슨 특허요.  그냥 아무나 편하게 사용하면 좋은거고.  그걸 낼려도 돈이 많이 들어가고 조금만 변경하면 되기 때문에 그건 별 의미가 없는것이라고 말을 했었습니다.   제가 보더라도 저희 차량탑재형 방제기는  잘 만들어졌습니다. 


소비자가 볼때  불스는 중소업체지만  서비스나  제품의 질적 향상에 있어서는 훌륭한 업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사훈에서도 알수 있는것 같습니다. 사장님이 어떤분인지 한번도 뵙지도 않았고 회사에 방문해본 사실도 없지만  인터넷에  다녀온 사람의 후기 글을 올리면서 사진을 촬영했는데,  불스 회사 사훈은   가장불만에 가득찬 고객은  가장 위대한 배움의 원천이다.(빌게이츠)   


위에 사진은 동양트랙터 유럽식 7핀 트레일러용 카플러 배선도입니다.   전원을 체크해보면 사진과 내용과 전원이 다르게 나옵니다. 회사측에서  배선실수를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상부접지라고 적힌것이  접지가 아니고 미등 이었기 때문입니다.   유럽식 7핀 카플러 배선도가  회사별로 조금씩 다른것 같으니 위에 사진 배선도가 맞지 않으니  직접  배선을 찾아보셔야 합니다. 공통사항은 중심부는 플러스 전원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느 회사 제품이든 완벽 할수는 없습니다. 이번에 들어온 휴립복토기 몇가지 수정작업을 할 생각입니다. 그냥 현재 상태로 사용하도 불편한것은 없지만 좀 더 편하게 개선작업을 해볼 생각입니다. 아직까지는 다른 회사에도 없는 기능이라 생각합니다. 시간이 허락되면 제가 작업을 하겠지만  그러지 않다면 개선작업을 할수 없을것입니다.  그러나 회사측에는  제가 개선하고자 했던것들을 이야기 해줄생각입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지만  제품 사용자들에겐  편하면 좋겠지요.  회사 사훈이 말해주듯  개선작업에 적극 반영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제품 개선작업은 설계변경이 따르는 만큼 회사로써는  쉽지 않을것입니다. 최대한 기본틀을 살리는 범위에서 개선작업을  주문해 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