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베기 작업 다녀보니 품종에 따라서 수확량 차이가 많습니다.

2013. 10. 18. 07:59농사 일기

콤바인 영업은  거의 끝내고  우리 벼베기  작업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벼 품종에 따라서 수확량 차이가  좀 나는듯 합니다.   영업 다녀보면서 보니  금년에도  새누리라는 벼가 수확량이 많습니다.    저희는 새누리 벼를 재배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밥맛이  저희가 하는 품종에 비해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정부에서   대농 위주로  정책을 하다보니   쌀 농업도 이젠 대농가  위주로

변하고 있는데, 대농가들은 미질보다는  소득기준 재배로 가다보니  수확량 위주의 품종을 찾는것 같습니다.  재배면적이 작은 중소농가들은  판로문제 때문에 

농협에서 매입하는 품종위주의 재배를 합니다.  농협은  쌀의 미질이 좋은  품종의  벼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대농가들은  어떻게 벼를 출하할까요?

농협에 출하 하지를 않고  벼 상인에게  직접 출하합니다.   창고 문만 열어주면  상인들이 직접 와서  트럭에 싣고 간다고 합니다.   농협에 출하할때는 가서 기다려야

하고  그렇다고 가격도 높게 주는것도 아니기에  손쉽게  판매할수 있다고 합니다.  농협도  매입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맛이 조금  떨어지는 품종의 벼도 매입합니다.

 

벼베기 하러 다녀보면  새누리가  확실히 수확량이 많습니다.   금년에도 보니  200평에 쌀 40킬로로  따진다면 10개에서 11개 정도 수확하는것 같습니다. 

다른 벼들은 8개에서 9개 정도  나옵니다.   200평에 2개 차이면 아주 큰 차이입니다.   트랙터 경운작업(5만원) 이앙작업(2만5천원) 콤바인작업(4만원) 합이 11만5천원입니다.   다수확 품종을 택한 하나만으로  15만1천250원이면   6만평 정도의 벼농사를 하는 대농가라면 22,687,500원  차이가 납니다. (150석 정도  소득을 더 낼수 있음)     

쌀 40킬로 2 가마  벼로 환산할 경우 현재 농협가격이 15만1천2백50원입니다.  40킬로 벼 한가미가 5만5천원입니다. (55,000 / 40 x 110 = 151,250)  벼 110킬로 도정하면  쌀 40킬로  2개 정도 나옵니다.  

 

저희도  수확량 위주의  유혹을 받지만  대부분  농지가 임대이기에  벼로 임대료를 주니  품질위주의 벼를 재배하여야 하고   출하량도 많지 않기에    건조기도

없어서  산물벼로  농협에  출하 하여야 하기에  미질이 좋은 품종을  재배 하여야 합니다.